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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으로 초대

삼국의 마침표 김춘추

7세기초 진흥왕의 증손 김춘추가 태어났다. 7세기 중반 신라는 백제에 의해 크게 위협받고 있었다. 일찍이 고구려가 남진 정책을 추진했던 2세기 전만 해도 두나라는 동맹 관계였다.642년에는 백제 의자왕이 군사를 크게 일으켜 신라 변방 및 대야성을 함락시켰다. 대야성의 함락은 국가적인 위기인 동시에 김춘추에게도 불행한 사건이었다. 대야성주는 그의 사위였고 그 난리통에 김춘추의 사랑하는 딸과 사위가 몰살당했던 것이다. 그는 고구려와 외교 교섭을 직접 벌이기 위해 평양성에 갔으나 연개소문의 고구려의 옛 영토인 한강 유역을 돌려주라는 불가능한 요구 조건으로 거절하자 감금까지 당하였다. ‘신라에 돌아가면 왕에게 건의하겠노라’고 마음에도 없는 말로 속여 신라로 돌아오게 되었다. 그후 일본과 당을 자기 편으로 만들어 향후 삼국 통일의 결정적인 계기를 마련한 것이었다. 이를 외교적으로 보든, 혹은 사대주의로 보든 간에 신라가 위기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돌파구를 마련한 것은 사실이다. 654년 진덕 여왕이 죽은 뒤, 귀족들의 추대에 의해 제29대 태종 무열왕으로 즉위하였다. 당과의 연합 정책을 펴 백제 정벌을 단행하였고 660년에 멸망시켰다. 신라와 당은 서로의 필요에 의해 연합군을 결성하였기 때문에 서로의 목적지는 달랐다. 김춘추는 신라의 통일 과정에서 58세를 일기로 죽고 아들 문무왕이 그 뒤를 이어 고구려를 멸하고 당나라를 한반도에서 몰아냄으로써 비록 한반도에 국한된 것이긴 하지만 통일을 달성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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